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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美-獨 실질금리차 축소시도..ECB 당장 YCC 선언 어려워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22 09:0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단기적으로 미국과 독일의 실질금리 차는 축소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수 연구원은 "경제활동 제한의 영향으로 유로존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국 대비 더디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상반기 중 미국과 독일의 명목금리 차는 상반기 중 확대 기조를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초 148.2bp에서 현재 160.2bp로 격차를 벌였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실질 금리 차원에서는 연준은 조기 긴축 우려에 대응하며 시장 기대보다 완화적인 반면, ECB는 정책수단 고갈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미국과 독일의 실질 금리 차 축소 시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질금리차는 1월 14일 63.9bp에서 현재 51.3bp 수준으로 이는 달러의 약세 재료라고 평가했다.

■ ECB, 단기간 내 YCC 선언 쉽지 않아

ECB는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지난 12월 PEPP 확대/연장(총 1.85조 유로, ́22년 3월까지) 등 주요 조치를 단행한 뒤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PEPP(코로나19 대응 자산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모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거듭된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는‘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답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상황에 따라 PEPP는 모두 사용하지 않을 수도, 모두 사용하거나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12월 경기 판단을( ́21년 성장률 전망치: 3.9%)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지속과 봉쇄정책 강화 및 연장으로 경기 충격이 4Q20에서 1Q21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민수 연구원은 "독일은 봉쇄정책을 2월까지 연장했다"면서 "2021년 1분기도 유로존 경제활동은 미국 대비 상당히 저조한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둔화 압력을 감안하면 ECB의 통화완화기조는 장기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ECB의 통화정책 수단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ECB는 이미 독일 국채의 50% 이상을 보유했으며, 매입할 채권이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정책 수단 고갈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 강세 및 물가 하락압력으로 이어지자 시장은 더욱 강한 통화완화를 기대했으나 ECB는 시장을 실망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ECB는 모든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인 PEPP를 통해 통화정책을 지속 중"면서 "ECB가 PEPP 규모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은 자산매입 강도는 줄이면서도 그 효과는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함으로써 오히려 더 적은 규모의 자산매입으로 시장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Yield Curve Control) 정책과 유사하다.

그는 그러나 유로존 19개국 각국의 금리 수준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와 정부부채의 화폐화(monetary financing) 문제로 ECB가 단기간 내 YCC를 선언하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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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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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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