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이후 주식시장이 약세로 반전되자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사들이며 채권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다.
오전 11시 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1.60,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30.1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0296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91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bp 내린 0.97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9bp 하락한 1.701%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은 2.83조원 응찰해 2.20조원이 0.875%(민평 0.872%)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년 선물 기준 130.10 부근에서 추가 강세 시도가 막히던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의 약세 반전을 계기로 저항선을 뚫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밀릴 거 같진 않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금리도 강세 분위기고 전반적으로 옐런 연설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급적인 요인을 고려할때 강세폭은 10년물 기준 2bp 정도 제한적으로 보는게 맞을듯 하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