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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상승, 주식시장 추세 결정할 게임 체인저로 부상...업종별 선별 접근 유효 - 신금투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21-01-19 08:27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미국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 추세를 결정할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기 추세선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2.1%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상 금리 상승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통화긴축 우려까지 자극하며 주가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해 왔다.

글로벌 주식시장 내 대표 성장주로 여겨지는 IT,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업종 비중은 이미 43.0%(MSCI AC World 기준)에 다다르고 있다. 금리 상승에 갖는 경계감이 성장주에 국한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주식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 성장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향후 금리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Fed는 지속적 자산매입과 기준금리 동결을 재차 강조했고, 물가는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 이후 상승 지속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결국 금리 상·하단을 지지하는 변수가 견고해 한 쪽 방향성에 베팅한 기회비용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 시각에서 금리 상승 가능성에는 이견이 없고 그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국 금리 오름세 신흥국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어...업종 선별 전략 유효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통화정책 입안자 입장에서 부담일 수 있다. 국가 이자비용과 추가 재정 부양책의 비용이 높아지고, 회사채 금리 상승과 긴축 우려가 더해지면 신용 리스크의 확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추가적 자산매입을 활용한 금리 통제와 YCC(수익률 곡선 통제)을 활용한 적극적 수단 활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는 금리 상승에 베팅한 전략의 기회비용으로 작용한다"면서 "향후 경기 회복 강도와 물가 상승에 갖는 신뢰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 상승 압력은 빈번하게 반복되거나 지속된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장 금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함을 강조하나 레벨-업된 금리로 인해 자산 포지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최근 미국 금리 상승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백신 보급 가속화, 블루 웨이브 이후의 대규모 부양책에 갖는 경기 개선 기대감이 동반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금리를 기대 인플레이션, 명목, 실질금리 요인별로 분해해보면, Fed 통화완화 이후 실질 금리는 하락했으나 기대 인플레이션 개선이 최근의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상품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이 동반되며 생산자/소비자 물가 상승 여력은 높아져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NFIB(중소기업) 물가 인상 서베이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복원됐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의 이런 흐름이 신흥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 추세의 변화보다 레벨업된 할인율, 높아진 경기 회복 눈 높이만으로도 신흥국 자산 편입 확대의 필요성은 충분해 보인다"면서 "과거 글로벌 경기 회복과 미국 금리 상승이 동반된 구간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의 추세 상승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도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하면서 신흥국 통화지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반복해 보여왔다"면서 "다만 연초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주식시장과 더불어 신흥국 시장도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가격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신흥국 증시 12개월 선행 PER은 15.3배로 2001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며 "일부 업종의 경우 금리 상승이 불편한 변수로 개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대비할 업종 선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업종 선별의 핵심은 금리라는 것이다.

2005년 이래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금리 상승이 동반됐던 4번의 구간에서 업종별 주가, 이익 추정치와 금리와의 상관관계, 민감도(베타)를 감안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 상승에 따른 대비책은 에너지, 소재, IT H.W, 반도체, 은행 업종으로 볼 수 있다"면서 "또한 해당 업종 내에서도 시장 대비 상대 밸류이션까지 감안해 가격 매력도 부각되는 업종은 소재, 은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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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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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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