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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포커스] 솔루엠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1위 석권할 것”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1-13 14:17

2015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최근 3년 글로벌 ESL 톱3 업체 중 매출성장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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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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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전자가격표시기(ELS) 업체 가운데 매출성장률 1위인 만큼, ELS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솔루엠의 존재감은 커질 것입니다.”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이 다음 달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성호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은 글로벌 ESL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솔루엠은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ESL 등이 있다.

기존 사업인 전원 사업은 전원공급장치·어댑터·서버·LED 라이트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TV용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초슬림화·소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어댑터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특허와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보유했다. 본격적인 배터리 용량의 확대, 기기 스펙 향상에 따른 고출력 어댑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동반 성장 중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7년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3in1 Board 제품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함은 물론 3in1 Board의 주요 핵심 기술을 내재화시킴으로써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절감 구조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전 대표는 “다년간 축적된 개발,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풀HD부터 울트라HD 하이엔드 모델까지 적용을 확대해 3in1 Board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라며 “글로벌 TV 업체 확대 진출 등을 통해 고객사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ESL 사업은 솔루엠이 가장 큰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는 부문이다. ESL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에 표시해 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ESL 시장은 기존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물류센터·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솔루엠은 설계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제공하는 ESL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Loblow), 로우즈(Lowe’s), 유럽의 레베(Rewe), 에데카(Edeka)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만들며 고객사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6년 ESL 사업 시작 후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들의 ESL 설치율이 최대 43%에 불과해 향후 제품 추가 설치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대표는 “솔루엠은 경쟁업체와 다르게 전원과 통신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고, 플랫폼도 구축돼있다”라며 “집적회로(IC)와 핵심부품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몇 안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래 성장을 주도할 ESL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루엠은 오는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밴드는 주당 1만3700~1만55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640만주로 공모금액은 877억~922억원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자료=솔루엠

▲자료=솔루엠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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