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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하락+外人 주식 매도 집중…1,085.50원 3.4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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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집중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원 오른 1,0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조정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제 봉쇄 조치 강화 등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크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5천억 원 규모를 넘어선 점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석권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을 차지할 경우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 민주당이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달성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중에 달러 유동성이 더욱 풀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달러/위안도 이에 따라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달러/원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달러/위안 기준 환율은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낮춰 고시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전장 대비 0.99% 낮은 6.4760위안으로 고시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48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떨어진 89.8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천11억 원어치와 1천6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역내외 포지션 플레이 제한 속 저가 매수세 유입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 달러 약세에도 달러/원이 상승하자 일단 포지션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고 있다.

달러/원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에 수입 업체 중심에 저가성 결제 수요 유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달러 수요도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는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해 '블루웨이브'가 달성될 경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조정도 블루웨이브에 대한 경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전반에 실수요가 달러 공급 물량을 압도하면서 시장 수급 자체가 수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울러 역내외 참가자들도 포지션 플레이에는 소극적이나 숏물량을 거둬들이면서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미 상원 결선 투표 결과 경계 지속
오후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방향성 탐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짓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 투표에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어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대로 결선 투표 결과로 이어진다면 달러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이전부터 코로나19 대응에 현 트럼프 정부보다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기업 법인세 인상과 기업 규제 강화 우려로 주식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가려지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모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일단 아시아 시장에 가격 변수는 '블루웨이브' 현실화 가능성을 반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서울환시는 약달러보단 주식시장 움직임에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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