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국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12월 수출액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중국 제조업 경기는 10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일본 역시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대만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전월보다 큰 폭 올랐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 오른 수준이다. 호주 ASX200 지수는 1.2%, 홍콩 항셍지수는 0.4% 각각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강세다. 미국과의 갈등 재료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국유 통신사의 주식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기업 법적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필요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정부가 주중 도쿄도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악재로 반영됐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약보합 수준이다.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 0.60% 하락한 6.463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달러인덱스 하락과 아시아 전반에 형성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빠른 속도로 낙폭을 키웠다. 4.60원 낮아진 1,081.7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코스피 급등과 위안화 환율 급락에 연동한 움직임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