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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백신 전망, 원자재·유럽주가 끌어올려...코로나로 투자에서 소외됐던 분야 비교우위 - DB금투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20-12-02 13:27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낙관적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전망은 그간 투자에서 소외됐던 분야에 비교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최근 주요 자산군 수익률도 백신 기대감을 반영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긍정적 백신 소식 이후 현재까지 가장 성과가 좋은 자산군은 귀금속을 제외한 원자재와 유럽지역 주가지수다.

박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감이 반영돼 원자재, 유럽 주가 등이 많이 올랐다"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는 저조했으며, 국채가격은 당장의 코로나 대규모 확산과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 제한된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약세가 제한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지역 주식시장은 백신의 민감도가 높은 경제 여건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로존 11월 서비스업 PMI 악화 및 4분기 역성장(QoQ)이 예상됨에도 눈앞의 어려움 보다는 백신 기대감을 우선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회복에서 소외됐던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주식시장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는 중"이라며 "낙관적 백신 전망 지속 시 해당 자산군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겠으나 백신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만큼 각 자산별 벨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사전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선진국의 경기 복원력이 클 수 밖에 없고, 그 중에서도 올해 고강도 봉쇄와 높은 관광업 의존도로 경제적 피해가 컸고 회복도 느렸던 유럽 지역의 정상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선진국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회복에서 소외됐던 중국 이외 신흥국도 수혜를 볼 것이며, 대체로 원자재 및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특성 상 선진국의 수요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 글로벌경제 선행지표 한국 수출 회복...바이든 정부 출현은 신흥국에 우호적

박 연구원은 낙관적 백신 전망 하에서는 서비스업과 같은 부문이 팬데믹 이전 환경으로 정상화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선행지표인 한국 수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또한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다자주의 무역 체계로의 일부 회귀 가능성은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진행 상황은 신흥국 경제에 보다 높은 민감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이후 백신 상용화 예상시점이 앞당겨졌고 백신 보급 예상 시기에 대한 확률분포도 보다 정규분포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섣부른 예측은 어렵지만 내년 2~3분기 사이 미국 인구의 2/3 정도가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확률은 82%로 점쳐지고 있다"면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내년 가을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신이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영구적 손상을 입은 경제주체까지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화상회의와 같은 유연 근무제나 온라인 쇼핑, 배달 문화는 바이러스가 없어도 여전히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항공, 도심의 오프라인 식당 및 호텔,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는 당분간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에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영구실업자가 늘고 있고 이들의 일자리 재배치에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백신이 빠르게 공급되어도 각국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같은 노동지표의 정상화 속도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취약 부문은 여전히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전체 경제 회복 속도는 빠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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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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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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