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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 인터뷰] “신속·유연한 데이터·신기술 적용…상품 차별성 판가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1-23 00:00

빅테크 제휴도 기회…생활금융 제휴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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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

▲사진: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의 편리함과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김경호 하나은행 디지털금융사업본부장이 하나은행의 향후 플랫폼 추진 방향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

하나은행은 최근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뉴 하나원큐’로 디지털뱅킹을 개편하면서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를 목표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본부장은 ‘뉴 하나원큐’ 구축에 대해 “단순한 은행거래 앱이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생활편의와 자산관리, 금융 이외의 제휴처 입점을 통한 확장을 염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앱을 설치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하나의 앱으로 서비스의 종류와 경계에 상관없이 손님의 필요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빅테크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고, 실제로 빅테크들이 강력한 네트워크와 사용자 기반으로 유통 채널로서의 역할에 대해 어느정도 입증이 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호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리면 빅테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다”며, “데이터와 신기술을 얼마나 신속하고 유연하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차별성이 결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상품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중요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본부장은 “신속하고, 유연한 데이터와 신기술 적용이 중요하며 빅테크와의 제휴는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할 기회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호 본부장은 “금융회사는 전통적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의 융합을 통해 손님에게 새롭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영역도 있지만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플랫폼 보안과 관련해 인증 서비스 중심으로 블록체인이 도입되고 있으며,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DID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는 기술로서, 각종 증명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어 보안에 강점을 두고 있다.

김경호 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이니셜 어소시에이션, DID 얼라이언스, 금융결제원 금융분산ID 워킹그룹과 같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DID를 은행 업무에 적용할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하나디지털캠퍼스’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했고, 하나금융그룹 공동으로 지난 6월 ‘DT유니버시티’를 출범했다.

또한 디지털 전문인력 수요에 발맞춰 전문가 수시채용과 디지털 부문 공채를 병행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김경호 본부장은 “모든 임직원이 디지털Biz전문가·디지털IT전문가·혁신기술전문가 등 분야를 정해 1개 이상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온라인 코딩실습 뿐만 아니라 디지털마인드 등의 소양을 함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임직원들은 실제로 팀을 구성해 IT멘토를 지정하고,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는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IT와 현업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협업이 촉진되고 있다.

김경호 본부장은 “유연하고 빠른 조직체계를 도입하고, 업무의 방식도 바꾸어 가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본부장은 하나원큐가 하나금융그룹의 카드·증권·캐피탈·보험 등을 아우르는 그룹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원큐는 금융회사나 산업 구분없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구축될 계획이다.

김경호 본부장은 “하나원큐는 꼭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의 편리함과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모빌리티·건강·펫 분야 등 4대 생활금융 영역에서 다양한 스타트업과 제휴처를 발굴해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추구하겠다”며, “하나원큐를 통해 끊김 없이 매끄럽고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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