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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지역 고급 주거시설 규제 속 승승장구…입지·주민 편의 인프라 바탕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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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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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중심지이 고급인프라 누리는 고급 주거시설. / 사진제공 = 더피알

지역 대표 중심지이 고급인프라 누리는 고급 주거시설. / 사진제공 =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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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 대표 중심지에 들어선 고급 주거시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 주거시설은 포미(For me)족, 영 리치(Young Rich) 등 나를 위해서라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주 수요층으로 단순한 집에서 벗어나 특별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 어메니티 시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급 주거시설만의 특별한 가치는 상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입지적으로도 탁월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 수요층이 대개 경제활동이 활발한 고소득자인 만큼, 교통이 편리해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손쉬운 것은 물론 인근에서 생활∙쇼핑∙문화 등 여가 및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탄탄한 생활 인프라가 돋보이는 지역 대표 중심 입지는 고급 주거시설의 또 하나의 조건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그니엘, 한남더힐이 손꼽힌다. 실제 이들은 각각 서울에서도 대표 도심인 송파구 잠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대표 도심의 탁월한 생활환경에 다양한 주거 서비스 등을 제공해 특별한 주거가치까지 누리고 있는 만큼, 이들 단지는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비싼 주거시설의 상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송파구를 대표하는 복합단지인 롯데 월드타워 내 들어서 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실제 매매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는 전용 205㎡이 60억 8130만원에 거래됐으며, 올해에는 7월 전용 206㎡이 약 3000만원가량 오른 61억 1100만원으로 거래됐다. 또한 ‘한남더힐’은 지난 1월 전용 244㎡가 8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 분위기와 달리 지역 대표 중심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시설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시설의 인기는 뜨겁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인 해운대에 위치한 ‘엘시티 더샵’의 전용 186㎡은 지난 9월 35억원에 거래됐다. 두 달 전 동일 면적 거래가(27억 9000만원)보다 약 7억원 이상이 급등한 것이다. 또한 대구의 대표 중심지인 수성구 범어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70㎡는 지난 9월 15일에 21억 2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직전 거래(20억 8500만원)보다 약 4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시설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며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에 고급 주거시설만이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이들의 가치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은 올해 분양시장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에서 고급 주거시설이 선보여질 예정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오는 12월 전통적인 부촌이자 광주의 강남으로 손꼽히는 서구 농성동에서 시그니처 하우스 ‘더 리미티드’가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복합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이 단지는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걸맞게 다양한 프라이빗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 VIP 의료케어 서비스까지 갖출 계획이다. 터미널, 유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메디컬 스트리트 등 잘 갖춰진 명품 컬쳐네트워크를 통해 완벽한 주거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와 복합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10층~지상 35층, 전용면적 179~269㎡, 총 88세대로 들어선다.

서울의 강남에서는 ‘르피에드 in 강남’이 올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중심 업무지구인 강남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컨시어지 서비스, 어메니티 시설과 함께 프라이빗 스파, 아치 설계가 적용된 독특한 외관설계 등으로 특별한 주거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1-7,8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19층, 140실 규모다.

전남 완도의 대표 중심지에서도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옛 완도관광호텔부지인 완도읍 가용리 3-22번지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완도에서 보기 드문 37층 초고층으로 들어서며,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전망 엘리베이터 등으로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을 활용한 고급 휴식시설을 마련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80~181㎡ 총 192세대 규모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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