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화…100% 해양 생분해 소재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3 17:14

CJ제일제당_화이트바이오 생분해 소재별 분해도 및 특징/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_화이트바이오 생분해 소재별 분해도 및 특징/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CJ제일제당이 발효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분야로 그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연간 5000 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 공장의 주력 품목인 아미노산과 <PHA> 생산에는 ‘미생물 발효 기술’이 공통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본생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양산 물량을 뛰어 넘는 5000 톤 이상의 선주문을 해옴으로써 향후 안정적 물량 확보와 함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해양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CJ제일제당의 PHA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소재다. PHA에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Polylactic acid)가 특정한 공정을 거쳐야만 분해되는 반면,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다. 현재 100%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술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극소수 기업만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올해 1조원, 향후 5년 내 약 3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노린다.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가 늘고, ‘환경 보호 = 인류의 건강’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소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비닐로 시작해 빨대와 페트병, 포장재, 나아가 섬유에 이르기까지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서면서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도 세웠다. 코카콜라가 2030년까지 전체 페트병의 50%를 친환경 원료로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나이키도 친환경 재생 소재로 만든 운동화를 출시하는 등, 수백 조 원에 이르는 1회용/범용 플라스틱 시장이 친환경 소재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PHA 외에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R&D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혁신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PHA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와 ‘햇반’으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듯이, ‘CJ PHA’로 글로벌 산업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관악구 '낙성대현대아파트' 41평, 6.2억 오른 12.7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수억원 오른 아파트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 관악구와 경기 광명에서는 6억원 이상 상승한 거래가 확인됐고, 부산·인천과 일부 지방에서도 1억~2억원대 오른 사례가 나타났다. 초고가 시장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25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관악·송파·동작·강남·은평 주요 단지서 수억원대 상승 거래서울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36.11㎡(약 41평형) 매물은 직전 거래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이번 매물은 7월 28일 12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전 거래는 5월 8일 6억5000만원 대 2 CJ제일제당, 스낵·빙과·음료 사업 확대…“비비고 등 브랜드 IP 활용” CJ제일제당이 비비고·다시다·햇반 등 대표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스낵과 빙과, 음료 등 신규 카테고리 사업을 확대한다. 익숙한 브랜드를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이를 K-푸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편의점(CVS)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IP 활용 제품을 기존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16종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 소비 행태에 맞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편의점이 신제품 테스트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도 편의점 3 ‘인적분할’ 삼성바이오로직스, 롤러코스터 속 빛난 수익성 인적분할 이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하지만 압도적인 자본효율성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단기 주가 등락이 무색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유통주식 감소에 노조 리스크까지…롤러코스터 주가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겪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삼아,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적분할 계획 공시 이후 5개월여 만이다.전격적인 체질 개선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수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