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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전세 뒤집힐 기세 없어...美대통령 확정시 주식시장 성장주 비중 확대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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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미국 대선 후 불확실성 해소로 주식시장 변동성도 안정을 되찾았다는 사실은 제46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선출 확정을 위험자산, 특히 성장주 비중 확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과거 미국 대선 전후와 금융지표의 방향성에 일정한 관계가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1990년 이후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된 경우는 3번(00년 부시, 08년 오바마, 16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이며, 대선 직전 2개월(9~10월)간 주가 하락(각각 -4.9%, -6.5%)과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 반면, 대선 후(11~12월) 주가(각각 -4.0%, 1.0%)와 달러 인덱스는 안정을 되찾아 가는 방향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4년이 지났다는 의미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라며 "4년 전 막판 대역전극이 일어났던 트럼프 매직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11월 2일 현재 바이든 후보 승률은 89%로 전세가 뒤집힐 기세는 없다"고 밝혔다.

4년 전 힐러리와 바이든이 다른 것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높지 않은 지역에서 바이든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고 있는 점, 4년 전 트럼프를 당선시킨 원동력인 백인 대졸 미만 유권자 지지율이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46대 대선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60%로 예측하며, 블루웨이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재정정책(1. 긴급예산 편성, 2. 민주당 주도의 5차 경기부양책 처리)을 우선적 중점과제로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재선의 경우, 기존 정책 기조 및 의회 구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경제 재건을 위한 통화/재정정책 압박이 기존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 후보가 작은 표 차이로 트럼프가 재선되지 못할 경우 2000년 제 43대 대통령 선출과정과 동일한 사태(선거후, 대통령 선출 확정까지 35일간 보류)가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트럼프의 불복 가능성과 2000년 제43대 대통령 선출 과정을 감안할 때 대통령 확정 전까지 주식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43대 미국 대선은 선거일(00.11.7) 후 35일 만에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된 바 있다. 연방대법원(00.12.12)이 플로리다주의 수개표 재개를 명령한 주대법원의 결정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한 것으로 대통령 선출 확정까지 주식시장 불안은 지속됐다.
당시 35일간 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2%, 14.2% 하락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9%, 12.4% 하락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이러한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제 46대 대선 결과에 대한 트럼프 불복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통령 확정시까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기준일: 20.11.2 자료: FiveThirtyEight, RealClear Politics,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기준일: 20.11.2 자료: FiveThirtyEight, RealClear Politics,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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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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