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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66.96조…분기 사상 최고 매출 기록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0-29 09:44

매출액 66.96조, 영업익 12.35조원 기록
반도체, 메모리 출하량 증가·원가 개선으로 실적 유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
IM부문,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신제품 출시로 실적 대폭 성장
CE, 글로벌 SCM 적기 대응·프리미엄 라인 판매 증가로 실적 큰 폭 개선

삼성전자 실적 추이/자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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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은 66조96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26.4% 증가한 규모로, 2017년 4분기 이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10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조3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8%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며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 메모리 업황 개선과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5조5400억원, 디스플레이 4700억원, 모바일(IM)부문 4조4500억원, 가전(CE)부문 1조5600억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PC 등의 견조한 수요 속에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출하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주요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에 대한 HPC용 칩 등의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패널(DP)은 스마트폰, 모니터용 패널 등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 확대와 TV용 대형 패널 판매 증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예년보다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IM 부문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신제품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50%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도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5G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 수요 효과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SCM을 활용한 적기 대응하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QLED,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의 판매도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원화 대비 달러화 약세·유료화 강세로 세트 사업에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 지속과 세트 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전체 수익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첨단공정 전환 확대와 모바일·노트북 수요 견조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 LSI 5나노 시스템온칩(SoC) 공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들의 HPC용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QD 디스플레이 준비를 지속하며, LCD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예정이다.

IM 부문의 무선은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되는 분기를 맞이해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CE 부문은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나,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글로벌 수요시장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사업은 차세대 공정 전환과 적기 투자 등 시장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메모리는 첨단공정 확대 지속과 탄력적인 제품 믹스 운영으로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투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 준비와 함께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투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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