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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7%대 유지…물량급증 관측 vs 코로나發 안전수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9 06:5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증시 급락에도 대체로 소폭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미미하게나마 나흘 만에 반등, 0.77%대를 유지했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가팔라졌다.

대선 후 통과될 대규모 부양책 재원 마련을 위해 공급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안전자산 수요를 상쇄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34bp(1bp=0.01%p) 높아진 0.77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3bp 오른 0.14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07bp 상승한 1.55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만 무난한 입찰결과로 소폭 내렸다. 0.16bp 낮아진 0.328%에 거래됐다. 이날 실시된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0.330%로 예상치 0.335%를 하회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에 따른 경기후퇴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재봉쇄 우려로 유럽 증시가 3% 내외로 급락한 여파가 미 증시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943.24포인트(3.43%) 낮아진 2만6,519.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65포인트(3.53%) 내린 3,271.03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내렸다. 두 지수는 지난 6월11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6.48포인트(3.73%) 하락한 1만1,004.87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프랑스가 30일부터 국가 전역을 대상으로 봉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1일까지 전국 술집과 식당 등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2차 유행은 1차보다 더 심각할 듯하다”며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독일도 엄격한 경제활동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주부터 1개월간 부분적 봉쇄조치를 시행한 후 2주 후 그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평균 7만1,832명에 달해 역대 가장 최대를 경신했다. 뉴욕 누적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고, 뉴저지는 입원환자가 7월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급락, 배럴당 3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 지난 2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18달러(5.5%) 낮아진 배럴당 37.3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2.12달러(5.15%) 내린 배럴당 39.0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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