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는 '2021년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기저효과까지 가세하며 연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리스크 노출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다만 기저효과 이상의 경기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성 확대 시 재정과 중앙은행의 공조가 보다 강화되며 새로운 자산매입 정책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2분기 이후엔 시장금리의 빠른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다.
내년엔 기준금리가 0.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동결 시사 가능성 여부는 미지수지만, 최근 호주 등 비기축통화 국가들의 장기간 초저금리 유지 발언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입장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2021년도 확대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풀이했다. 발행시장 관련 리스크는 고조될 수 있으나, 시차를 두고 중앙은행의 개입 또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봤다.
빠른 기간 내 확대된 부채 누적에 대한 피로감은 경기 반등 속도를 저하시키며, 기저효과 이상의 경기 반등이 나타나기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