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로나 이후 중노년층, 불안심리 고조…보험 관심 커졌다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0-14 09:44

삼성생명硏, 중노년기 불안심리 보고서
코로나 사태 이후 보험가입 의향 높아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연령대별, 성별 불안심리. / 사진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령대별, 성별 불안심리. / 사진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중·노년층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보험 가입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노년기 불안심리 연구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 전국 만40~75세 성인남녀 1000명(만성질환자 800명, 일반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노년층에게 불안 빈도를 물어보는 질문에서 '자주 또는 항상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0대(21.9%)가 가장 높았다. 50대가 19.5%, 60대 이상이 10.8%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23.6%)이 남성(14.6%)보다 높았다.

불안심리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는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1위(20.1%)를 차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19.2%), 일자리 상실에 대한 염려(8.7%) 순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과 여성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를, 40~50대 남성은 '일자리 상실에 대한 염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불안심리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커졌다. 불안심리 정도를 점수(0~10점)로 물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에는 평균 3.2점이었으나 이후 5.8점으로 상승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60세 이상 고령층도 불안감이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보장성 건강보험 니즈. / 사진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코로나19 이후 보장성 건강보험 니즈. / 사진 =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역시 커졌다. 전체 응답자의 58.3%가 '코로나19 이후 보험 필요성을 더 많이 느낀다'고 답했고, 중증 만성질환자는 73.7%가 그렇게 느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중노년층 10명 중 8명은 보험이 있어 ‘든든하다’(77.9%)고 응답했으며, 이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또 남성보다 여성이 더 든든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자도, ‘병력이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보험에 대해 높은 호감도를 보였으며, 중증도가 심할수록 ‘매우 든든하다’(12.1%)는 응답이 많았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박지숭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이 커지고 삶의 질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보험이 불안을 해소하고 질병 및 노후의 삶을 대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