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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용채권, 단기물과 여전채 영역 제외하고 보수적 접근 권고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07 08:3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단기물, 여전채 영역을 제외하고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상만 연구원은 "10월 크레딧 시장은 점진적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점차 연말로 접어들면서 '벌진 못해도 터지지는 말자'라는 심리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에 따라 일단 연말을 넘기기 위한 포석이 필요한 시기인데 변동성에 대비한 방어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2016년 美대선 전후한 시점 금리 급등 경험

지난달 마지막 주 신용 채권시장은 분기 말 유동성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하면서 마무리된 바 있다. 전반적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기 말 이슈로 그간 확대 폭이 컸던 단기영역의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9월 약세 폭이 컸던 여전채의 경우 상위등급중심으로 강세를 띄면서 국면전환을 도모하는 모습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여전채의 경우 분기 자금인출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매도세 집중현상이 해소된 탓도 있겠지만 동일등급 회사채와의 스프레드 갭이 유의미하게 확대되면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점이 강세전환의 주요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분기 말 지표금리의 경우 그간 약세재료로 작용한 경기부양책 재료가 소진되면서 강세전환함과 동시에 금리변동성 또한 축소되면서 신용채권에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10월초 신용시장은 단기시장이 안정된 점과 수급 완화에 따른 국채금리 하향안정화 등 우호적인 투자여건이 조성되면서 일단은 강보합세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시기적으로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강세전환의 강도 및 지속성에 있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1월초 미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까지 감염되는 등 주요국 코로나 재확산 조짐, 조정국면에 들어간 위험자산시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전히 시장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은 미 대선을 앞두고 있기에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지배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장세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면서 "2016년 미 대선을 전후로 한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경험 또한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달 월중 흐름을 전강후약으로 놓고 대응할 것인지, 아니면 점진적 약세 쪽으로 놓고 대응할지가 10월 한달 간 성과를 가를 것인데 후자에 좀더 무게 중심을 놓고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분기 말을 무난하게 보내고 시중단기자금 재유입에 따른 분기 초 효과가 어느 정도는 발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 요인 때문에 그 강도 및 기간은 약하고 짧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말에 차라리 크게 밀렸으면 오히려 반등의 여지를 열어 놓았겠지만 단기금융채를 제외하고는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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