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0%를 나타내 3월(1.0%) 이후 처음으로 0%대을 벗어났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 5월 -0.3%를 기록한 뒤 6월 0.0%, 7월 0.3%, 8월 0.7%로 꾸준히 상승폭을 높여왔다. 그러다가 지난 달엔 1%까지 오른 것이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7% 급등했다.
통계청은 "전월비는 서비스,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가 상승해 전체적으로 0.7% 상승했다"면서 "전년동월비는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상승하여 전체 1.0%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어 물가지수들도 오름폭을 다소 확대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3.0%, 전년동월대비 2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는 6.8%, 신선채소는 34.9%, 신선과실은 16.1%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