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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낙폭 축소 134p 하락…트럼프 확진 vs 부양책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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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가중된 탓이다. 다만 정오께 일중 저점을 친 지수들은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벼운 증세만을 보이며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백악관 발표가 다소나마 안도감을 제공한 덕분이다. 지난달 고용 부진이 부양책 처리 시급성을 부각시킨 점 역시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항공업계 지원을 시사한 데 이어 부양책 협상을 낙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09포인트(0.48%) 낮아진 2만7,682.81에 장을 마쳤다. 장중 430포인트나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6포인트(0.96%) 내린 3,34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1.49포인트(2.22%) 하락한 1만1,075.0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9%, S&P500과 나스닥은 1.5%씩 각각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6%,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2% 각각 급락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1.6%, 산업과 유틸리티주는 1.1%씩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재정지원 기대감에 항공주인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각각 3.3% 및 2.4%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검사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부부를 제외한 미 주요 정계 인사들은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TV 토론에 나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일제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양호한 건강상태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확진이 부양책 협상 역학을 바꿔놓았다"며 "여야가 중간지점을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명을 내고 "항공업계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이 곧 나올 것"이라며 항공사들에 감원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66만1000명 늘며 예상치(80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지난 8월 고용은 137만1000명 증가에서 148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반면 실업률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전월 8.4%에서 7.9%로 하락, 예상치 8.2%보다 낮았다. 9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2센트(0.07%) 오른 29.4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는 4.65% 상승, 예상치 4.8%에 미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락, 배럴당 37달러선마저 위태로워졌다. 이틀 연속 하락, 지난달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한 여파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나선 점도 유가 하락을 한층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67달러(4.3%) 낮아진 배럴당 37.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6달러(4.1%) 내린 배럴당 39.2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6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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