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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1,170원선 주변 눈치보기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9-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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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부각에 영향으로 내림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재증가 우려는 여전히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와 이에 따른 달러/위안 환율 흐름 등도 이날 달러/원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지난밤 사이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 주식시장 반등이 달러 하락을 자극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6% 낮아진 94.3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7% 높아진 1.1670달러를 나타냈고, 파운드/달러는 0.14% 오른 1.27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6% 오른 105.42엔에 거래됐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25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309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기준환율을 높이면서 지난밤 사이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 주식시장은 여야 부양책 협상 기대가 되살아난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0.20%) 높아진 2만6,815.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7포인트(0.30%) 오른 3,246.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을 나타냈다.

개장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던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예상을 웃돈 미 신규실업 지표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데다, 민주당이 준비 중인 새 부양책 규모가 공화당 측 상한선보다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85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민주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이전보다 1조 달러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또한 공화당이 수용 가능한 수준보다 여전히 큰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1조5000억 달러 규모가 상한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 반등이 코스피를 필두로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을 이끈다면 달러/원은 1,170원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중국 상하이지수 반등과 달러/위안 환율 하락이 이뤄져야 달러/원 환율의 하락 모멘텀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위안이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늘 달러/원은 이와 연동하며 1,160원대 재진입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위안 하락 속에서도 국내 주식시장 흐름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확인 이전까진 역내외 참가자들이 공격적으로 숏포지션을 확대하기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69~1,171원 사이 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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