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ECB의 전망치 이상으로 유로화 환율 및 물가 수준이 변동하지 않는 한 단기내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미미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화에 대해선 ECB의 목표가 환율 안정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유로화 가치가 중기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모니터링 할 것임을 언급했다.
자산매입과 관련해선 현 상황에서는 PEPP 한도(€1.35조)를 전부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다른 모든 정책수단과 마찬가지로 금리인하가 가장 적절한 수단 인 상황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했다.
통화정책 리뷰와 관련해선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으나 적절한 시기에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물가 측정(measurement)(9.23일), 물가안정 목표, 디지털화, 기후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국금센터는 "전반적으로 'wait & see', 'proactive 보다는 reactive 기조를 유지했다는 의견이 많다"고 소개했다.
센터는 또 향후 정책 대응은 자산매입 확대(12월 PEPP +€5,000억~€7,500억)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라가르드 총재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유로화 가치가 급등하지 않는 한 레토릭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