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과거 및 2~3차 추경 시 한은 매입 기대와 발표, 실제 매입 시 금리 낙폭은 달랐던 점은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차 추경까지 발행 증가 대비 한은의 매입 규모는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기도 했으나, 4차 추경이라는 변수 후 단순매입 조치로 ‘한은의 단순 매입에 영향을 미치는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 100bp인 1.5%’라는 인식 당분간 공고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채권 공급 증가가 결정된 현재 상황을 바꿀만한 재료는 한은의 매입 정도로 봤는데, 예상보다 빠른 현실화로 수급 발 금리 상승을 되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이슈 후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을 주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수급 불확실성 해소 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 주식시장 하락 후 해외 금리, FOMC 등 외부 재료로 이동할 것"이라며 "다만 중기적으로는 경기 펀더멘털이 금리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경기로 금리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외국인 매수로 연결되며 국채발행 증가를 소화하기도한다"면서 "물가도 낮지만 한은은 성장률 전망 하향에도 물가 전망은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