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2,708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 4천명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5월 39.2만명 감소한 뒤 6월 35.2만명, 7월 27.7만명 감소했다. 최근 취업자 감소폭을 줄이는 흐름을 이어왔으나 8월엔 7월 정도의 감소폭을 나타낸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대비 1.1%p 떨어졌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동월대비 0.5%p 올랐다.
8월 확장실업률은 13.3%로 전년동월대비 2.3%p 상승했다. 청년층의 경우엔 24.9%로 3.1%p 상승했다.

■ 취업자, 복지서비스 16만명 넘게 늘고 도소매 17만명 넘게 줄어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1%), 운수및창고업(5만 6천명, 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 5천명, 5.1%)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17만 6천명, -4.9%), 숙박및음식점업(-16만 9천명, -7.2%), 교육서비스업(-8만 9천명, -4.7%)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 2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1만 8천명, 일용근로자는 7만 8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6만 6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 2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4천명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29만 3천명, 8.2%)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13만 8천명, -4.6%), 사무종사자(-12만 5천명, -2.6%),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11만 1천명, -3.6%) 등에서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984만 3천명으로 314만5천명(18.8%) 증가했으나, 36시간미만 취업자는 639만 6천명으로 356만 2천명(-35.8%)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5시간 증가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제조업(40.6시간)에서 1.6시간 증가했으나, 건설업(36.0시간)에서 1.1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41.7시간)에서 0.9시간 각각 감소했다.

■ 실업률 3.1%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
실업자는 30대 등에서 감소했으나 20대, 40대, 60세이상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6천명 늘었다. 실업자는 6월 122.8만명에서 7월 113.8만명을 기록한 뒤 8월엔 86.4만명까지 떨어졌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으나 여자는 3.2%로 0.4%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20대(1만 1천명, 3.6%), 40대(1만 1천명, 8.9%), 60세이상(9천명, 8.6%)에서 증가했으나 30대(-1만 6천명, -9.3%)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6%p), 40대(0.2%p) 등에서 상승했으나 30대(-0.1%p), 50대(-0.1%p)에서 하락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고졸에서 1만 9천명(5.4%) 증가했으나 대졸이상에서 9천명(-2.4%), 중졸이하에서 4천명(-3.6%)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2%p 상승했으나 중졸이하, 대졸이상에서는 동일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5만 4천명으로 6천명(-9.9%) 감소했으나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81만명으로 1만 2천명(1.6%) 증가했다.
실업자는 전월비해 감소했지만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힌 사람들이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4만 8천명, -4.0%)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29만명, 13.3%), 가사(23만 8천명, 4.2%)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3만 4천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20대(8만 7천명, 24.8%), 60세이상(8만 5천명, 9.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8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 9천명 늘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