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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 하반기 주가 반등 전망”- KB증권

홍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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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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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 하반기 주가 반등 전망”- KB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디램(DRAM) 등 현물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가격 하락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지난 28일 기준 코스피 지수(2353포인트)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약 5개월간 61.5%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률은 각각 30.4%, 12.8%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라며 “이는 반도체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하는 DRAM 현물가격이 지난 4월 초부터 하락하며 실적 불확실성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Micron)의 평균 주가 상승률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며 글로벌 테크 업종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DRAM 현물가격 반등은 불확실성이 걷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4월 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던 DRAM 현물가격(DDR4 8Gb)은 지난 24일을 저점으로 소폭의 반등세가 4일간 지속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가격 추세를 감안할 때 DRAM 현물가격은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분명히 작용했다”라며 “특히 장기적으로는 현물가격과 고정가격 차이가 결국 축소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 하반기 고정가격 하락 이후 내년 상반기 DRAM 가격반등 가능성은 높다”라고 추정했다.

이어 “DRAM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가 현물가격의 등락 추세를 고려해 반도체 생산 업체들과 고정가격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DRAM 현물가격의 반등 시기를 통해 고정가격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반도체 업체들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DRAM 고정가격 상승전환 시점 대비 평균 6개월 전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8월 이후부터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점차 우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는 반도체 가격하락의 불확실성 안개가 걷히는 시기로 판단한다”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반등이 시작된다면 최근 5개월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대비 20%에 수준에 불과한 SK하이닉스부터 반등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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