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른 1,1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1,190원선 위로 출발했다가, 미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긴급 승인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에 1,18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전 영국 코로나19 백신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제) 지정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겹치며 아시아 주식시장은 코스피를 필두로 리스크온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달러/위안까지 레벨을 높이자 달러/원은 재차 1,190원선 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16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1% 떨어진 93.24를 기록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고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자 시장에 롱마인드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면서 "역외가 달러 강세에 기대 롱플레이에 나서는 상황이라 오후에도 달러/원의 상승폭 축소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