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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안보고②] 통화정책 완화적 운용…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에도 유의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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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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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안보고②] 통화정책 완화적 운용…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에도 유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한은은 24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은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므로 시장 상황을 계속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겠다”며 “채권 및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자금중개기능 위축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급격한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침체에 대응하여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한 데 이어 5월에는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그간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취해진 정책의 파급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증액 및 대출금리 인하도 실시했다. 한은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총 10조원 증액하고 대출금리는 0.75%에서 0.25%로 0.50%포인트 내렸다.

지난 3월 중 금융시장 불안과 증권사의 자금사정 악화에 대응해서는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4월부터 7월까지는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전액공급방식 정례 RP 매입을 운영해 총 19조4300억원을 공급했다.

국제금융시장 불안,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등으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대응해 유통시장에서 4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에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신설하고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에 대한 8조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의결했다.

외환시장 안정화 차원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 한은은 이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 방식 외화대출을 통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198억7000만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에 더해 한은은 국내 외환부문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정책 수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미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미 달러화 자금을 공급하는 식이다. 한은은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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