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1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2.50원이었다.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미 주식시장 상승과 미 국책 수익률 하락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달러를 끌어내렸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도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 약세에 기대 숏포지션을 늘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07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07% 떨어진 92.20을 기록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도 시장이 안정을 찾자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심리가 살아난 것 같다"며 "아울러 미중 갈등 확대에도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기조를 유지하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