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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고30년물 입찰 앞두고 커브 스티프닝...외인 선물매수 불구 금리 소폭 반등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8-03 16:02

출처: 코스콤 CHECK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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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국고30일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 위주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3년 입찰은 양호했으나 시장의 관심은 내일 있을 30년물 입찰에 집중돼 있었다. 입찰 부담으로 일드 커브는 스팁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틱 오른 112.29, 10년 선물(KXFA020)은 7틱 하락한 134.6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642계약, 10년 선물을 1,84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0-3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8bp 오른 0.800%, 국고10년물 20-4호는 1.2bp 상승한 1.307%를 기록했다.

여전히 금리는 0.8%, 1.3% 수준 근처에서 맴돌면서 크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는 1.67p(0.07%) 오른 2,251.04, 코스닥은 1.50%(12.27p) 속등한 827.57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2.1원(0.18%) 상승한 119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인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30년 입찰 부담으로 커브가 약간 섰다"면서 "내일 입찰 이후 저가매수가 들어올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 국고30년 입찰 경계 속 커브 스티프닝

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12.28, 10년 선물(KXFA020)은 5틱 하락한 134.7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약간 높였다.

미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은 레벨 부담과 외국인 매수 사이에서 고민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0.5%대 초반을 향해 내려갔다. 최근 레인지 하단으로 평가받던 금리 하단 0.6%가 열린 뒤 미국채 시장은 추가 강세룸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금요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14bp 하락한 0.533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18bp 떨어진 1.1962%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선 외국인이 초반부터 선물 매수로 나왔으나 강세폭은 제한됐다. 좁은 레인지를 탈피하기 어려운 가운데 입찰을 대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오전에 실시된 국고3년물 입찰은 양호했다. 모두 8.747조원(응찰률 301.6%)이 응찰해 2.917조원이 0.785%에 낙찰됐다.

낙찰금리가 다소 강하게 결정된 가운데 시장은 내일 있을 30일물 입찰에 신경을 썼다. 이에 따라 장기물 금리가 다소 오르면서 커브가 스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좁은 박스를 벗어나기 어려웠으며, 내일 입찰 이후의 상황 변화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내일 30년 입찰 부담이 커 오늘은 장중 시장이 강해지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면서 "일단 내일이 지나고 수급이 좀 편해지면 다시 매수 시도가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그러나 "오늘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장이 강해지는 데 한계를 보였다"면서 "투자자들의 레벨 부담을 만만치 않게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일단 10년-3년 스프레드가 그간의 레인지인 48~56bp 수준을 쉽게 못 벗어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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