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보험연구원
3일 보험연구원 '코로나19로 인한 개인보험 소비자 수요 변화: 인터넷 검색량 분석'에 따르면 '보험 해지' 검색량이 3월 중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의 젊은층보다는 주로 40대 후반에서 ‘보험 해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 ‘보험약관 대출’ 검색은 올해 초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보험 해지’ 검색량이 급증한 3월 이후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보험료 납입유예’ 검색량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은 4월 이후 '보험 해지'와 ‘보험약관 대출’ 검색량 감소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3월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개시(5월 13일)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상품별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시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개인보험 소비자의 온라인 보험, 다이렉트 보험 등 비대면 채널 보험에 대한 관심도도 소폭 증가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은 설계사와 같은 대면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 다이렉트 채널 등의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은 다양한 경제환경 변화를 야기하는 한편, 개인보험 소비자의 수요 변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는 이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태도 및 의식 변화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