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라이나생명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라이나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시그나그룹이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1987년 한국 시장에 진입한 라이나생명은 뛰어난 수익성과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해 '알짜'로 꼽혀왔다. 생명보험협회 월간생명보험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라이나생명의 총자산은 4조7776억원으로 업계 21위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자산규모가 대형사들의 수십 분의 일에 불과하나, 이익 규모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이다.
재무 상태도 안정적인 만큼 인수 후 추가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평가도 나온다. 보험사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3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평균인 281.2%을 30%p 가량 상회하는 311.2%를 기록했다. 보험업계가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는 이유다.
매각설이 일자 일각에서는 재무적 관점에서 미국 시그나그룹이 라이나생명을 매각할 적기로 판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는데, 국내 생명보험시장을 둘러싼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국내 생보업계는 저금리·저출산·저성장 3중고에 직면해 있다. 최근에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산운용 등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M&A 시장에 나온다면, 우리금융지주가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견실한 생보사를 확보한다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몸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알짜 매물'로 꼽혀 왔던 외국계 생보사 푸르덴셜생명은 2조원이 넘는 가격에 지난 4월 KB금융 품에 안긴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 포화나 저금리, IFRS17 도입 이슈로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들의 매각설은 꾸준히 흘러나오는 주제"라며 "라이나생명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을 감안하면 인수 매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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