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가격, 2천달러 돌파시 단기 차익매물 예상되나 상승여력 유효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29 07:5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 NH투자증권

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금가격의 2천달러 돌파 시 단기 차익매물이 예상되나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 가격은 경험하지 못한 영역으로 진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금 가격이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예상되는 온스당 2,000달러 도달 시 일시, 또는 한시적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 고점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연준의 ‘고압 경제’ 용인 가능성이 높아 경기 확장기 초입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금 가격 강세 지지요인으로 잔존한다"고 평가했다.

단기 레벨 부담이 불가피한 명목 금 가격과 달리 실질 금 가격(Inflation Adjusted, 화폐 가치를 기준으로 측정)은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역산된 실질 금 가격은 1980년 1월과 2011년 8월(월말 기준) 온스당 각각 약 2,165달러와 2,085달러까지 기록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당시 명목 금가격은 각각 653.5달러와 1,831.95달러인데, 2011년 8월 장중 1,916달러까지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실질 금 가격 고점은 약 2,200달러"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 속 금 가격 강세 전망과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해 12개월 내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2,000달러에서 2,2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916달러(현물 기준, 선물은 1,921달러)를 돌파 후 2,000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황 연구원은 "미국 연준을 주도로 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속 저(低)금리 환경은 안전자산이자 무이자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을 강화시켰다"면서 "게다가 5월 이후 유가 개선 시도는 명목금리 상방경직성 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실질금리 하방 압력을 동반해 금 가격 강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