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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키우는 산업은행…지원체계 강화한다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7-24 15:59

넥스트원 시행…스타트업 지원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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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라이즈 2020’ 개막식에서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왼쪽 일곱 번째). /사진=산업은행

‘넥스트라이즈 2020’ 개막식에서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왼쪽 일곱 번째). /사진=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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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책은행 산업은행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원하며 차세대 유니콘을 육성하고 있다.

산업은행에 대한 인식 중 ‘기업 구조조정 지원하는 은행’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국내 중소·강소 기업 지원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와 스타트업 페어를 진행하며 지원체계를 강화해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 국내 스타트업 성장지원 ‘구심점’으로 거듭나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넥스트원)’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자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투자유치와 사업연계를 지원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넥스트원 공동운영사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참여하며, 산업은행은 AI·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투자하고,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전 단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옛 신용보증기금 본사를 활용해 구축한 마포혁신타운(FRONT1)에서 넥스트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포혁신타운은 스타트업에게 보육·컨설팅·금융 등 원스톱 금융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1번지’로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역량있는 민간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대학, 기업, 연구기관, 지역 스타트업 거점 등과 유기적 협조 체계를 만들고 있다.

또한 산업은행은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 2조 9351억원, 2019년 3조 380억원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까지 누적투자가 2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코로나19 발생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프로그램 67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총 2340억원의 투융자 복합금융을 직접 지원했다.

◇ 스타트업 지원 핵심 프로그램으로 안착

산업은행은 넥스트원과 더불어 ‘KDB NextRound(넥스트라운드)’ 및 ‘NextRise(넥스트라이즈)’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넥스트라운드는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다 IR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출범해 매주 3회 3~5개의 유망 스타트업 IR을 실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호스팅 파트너로 엑셀러레이터, VC, 창업지원기관, 기술지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투자유치 필요한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해당 IR라운드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총 330라운드를 개최했으며, 1192개 기업이 IR에 참여했고, 284여개 기업이 총 1조 6474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총 36회의 넥스트라운드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129개 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넥스트라이즈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로, 벤처·스타트업과 국내외 유수 대기업 및 VC가 참여해 1:1 사업협력 및 투자상담 등이 열린다.

넥스트라이즈는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더불어 국내외 대·중견기업들과의 사업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와 올해 삼성과 현대차, SKT, LG, 롯데, 포스코, 네이버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도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VC 94개사가 참여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1700회가 넘는 현장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외 기업들이 각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소개 및 협력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면서 국내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산하에 벤처기술금융실과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의 3개 부서를 편제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넥스트라운드 및 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스케일업 투융자까지 일관 지원 기능을 배치시켰으며, 신설된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스케일업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을 전담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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