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하회해 안착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도 실효하한 근접이 언급된 가운데 시장에서 한은 금리인하의 전제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도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번주 국내 성장률 발표 후 경기 우려가 금리 하단을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미국 2분기 성장률 역시 그 동안 보지못한 수치가 이미 언급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기 기울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경기 개선 자체를 훼손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돼 큰 흐름에서의 금리 박스권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리가 박스권 하단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입찰 전후 소폭 등락, 장중에는 외국인 선물 매매가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는 분할 저가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