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1,20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달러 약세에 편승해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코스피지수 하락과 달러 강세 전환 등에 따라 상승 반전했다.
달러 강세 전환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회복기금 합의 지연 등의 악재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하튼 장중 한때 1,206.50원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다시 달러/위안 하락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지수는 3%에 까가운 급등세를 타고 있으며,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0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상하이지수 급등에도 여타 아시아 주식시장은 리스크오프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상하이지수 급등이 달러/위안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