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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달러 약세 속 내리막…1,203.60원 1.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0 09:22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20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03.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진행된 글로벌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달러는 지난 주말 사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위원회가 제안한 7천500억 유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금이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 주식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추가 경기 부양책 논의에 따라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것도 이날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위안은 미중 갈등 고조 속에 7위안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을 전후로 다시 7위안선 밑으로 내려섰다.
미 주가지수 선물 시장도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 확산과 미중 갈등에 시장의 숏마인드가 위축되면서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0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이 개장 초 보합권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인되면서 달러/원의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전까지 달러/원은 달러/위안 흐름에 순응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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