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에서 두번째부터 시향숙 공주시보건소 과장, 박진 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이지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본부장 / 사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날 재단은 현판식에서 이 지역 9개 마을 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하고 농촌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공주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2만6290명)에 이르며,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51.9명(2018년)으로 전국 평균 48.6명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특히 농약으로 인한 자살 사망률이 17.1%를 차지하며, 농약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했다.
재단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외에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전문가에게 빠르게 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충남 공주시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주민이 행복한 도시인 국제안전도시로 인정을 받은 만큼 우리 함께 노력한다면 자살률과 고위험 연령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충남 공주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협력하여 농촌 지역의 자살을 방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