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0.50원)보다 0.8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에 기업실적 호조 등이 겹치며 밤사이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저가성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 지속에 따라 달러/원 1개월물의 상승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 중국 추가 제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끌었다.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낮아진 96.0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1410달러로 0.08%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1.2590달러로 0.28% 높아졌다.
뉴욕증시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낮아진 6.983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974위안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지난 3월 초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