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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경기 회복 기대 '솔솔'…1,200.10원 5.6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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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를 타고 1,200원선 주변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0원 내린 1,20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 제약사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2차 임상에서 시험대상자 45명 전원에 항체를 형성했다는 긍정적 결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에 휩싸이며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저가성 매수세에 1,200원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1% 안팎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역외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거두고 롱스탑 물량을 늘렸다. 역외 시장참가자들도 역외를 따라 달러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 바이러스 위협 감소에 달러/원 하락 압력 점증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호재에다 미 어닝시즌 중 전해오는 미 기업들의 호실적 소식도 금융시장 전반에 경기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이러한 시장 전반에 걸친 경기 회복 기운을 등에 업고 위험자산들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특히 달러/위안이 미중 갈등 속에서도 내림세를 타고 있는 점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6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 백신 개발로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완화되고, 경제 재개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모두 경기 회복과 연관되는 이슈고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오늘 달러/원 하락도 백신 개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경기 회복 기대에 베팅한 역내외 달러 매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미중 갈등에 1,200원선 지키기
오후 달러/원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하락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1,190원대 진입과 안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안보법 관련 중국 제재법안에 서명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도 미국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겠다'는 입장 밝히면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상하이지수도 하락 반전하고, 달러/위안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달러/원도 1,200원대로 올라선 이후 미중 악재에 반응하며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관련 희소식에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완화됐지만, 미중 갈등은 점점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숏포지션 구축은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로 달러 공급 물량이 늘고 있어 오후 시장 수급은 공급 우위가 지속되며 오늘 달러/원의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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