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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지표개선 기대 속 亞 주식시장 점프…1,200.90원 3.6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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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 등에 기대 1,200원선 초입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 떨어진 1,20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급등 하루만에 반락이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자산시장 내 경제 후퇴 우려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미 주식시장 상승과 달러 약세 분위기는 오롯이 아시아 금융시장까지 이어졌고, 특히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개선 기대까지 더해지며 상하이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물론 코스피지수도 미국과 중국발 훈풍에 외국인 매수세를 동반하며 1.67% 상승했다.
중국의 2분기 GDP는 1.3% 성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 2분기 GDP는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여러 호재성 재료에 달러/원은 한때 1,198원선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저가성 결제 수요와 역송금 잔여 물량을 넘지는 못하며 오랜 시간 1,200원선 주변만 등락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92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9% 내린 96.46에 거래됐다.

■ 불확실성 속 숏포지션 확대 부담
국내 금융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포지션 구축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특히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탓에 시장에 숏물량도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희소식 등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명대로 올라선 것도 달러/원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숏물량을 늘리지 않자, 저가성 매수세를 뚫고 달러/원이 1,190원대 아래로 내려서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향후 환시는 수급 균형을 기대해 볼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14일 전망…어닝 시즌 속 미 주식시장 랠리 기대
오는 14일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경우 1,190원대 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어닝시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14일에는 2분기 경제성장률에 앞서 중국의 무역지표가 발표된다. 이 또한 아시아 주식시장과 달러/위안 환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의 확산이다. 최근 자산시장에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감돌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봉쇄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점은 달러/원 하락에는 분명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어닝 시즌에서 기업실적 개선이 확인될 경우 금융시장의 리스크온 분위기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고 역내외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관망세를 접고 숏포지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요인은 언제든 시장에 재 노출될 수 있어 시장 참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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