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은 상하이지수가 1% 이상 오르며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확산시킨데 따라 7위안 밑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84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 역시 중국 증시 상승에 기대 상승폭을 늘리는 모양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달러/원의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숏물량을 늘리곤 있으나, 매우 제한된 수준에 그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를 타고 연일 상승 흐름을 연출하면서 달러/위안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달러/원의 하락이 제한되는 것은 미중 갈등에 취약한 원화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매수 포지션을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