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1,1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6.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밤 사이 코로나19 확산에 미국 주요주가 경제 봉쇄령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미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았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개장과 동시에 숏물량을 줄이고 반면 롱 물량은 조금씩 늘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2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금융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후퇴시켰지만,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어서 달러/원의 큰 폭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발표와 중국 증시 개장 이전까지 방향성 설정을 미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