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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하락 반전 vs 달러/위안 약세…1,193.30원 2.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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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 속에서도 달러/위안 하락에 기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1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미 서비스업지수 급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를 타고 급등한 뉴욕 주식시장과 달러 약세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89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지만, 1% 내외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시장이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달러/위안은 환율 하락에 달러/원의 하락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달러/위안은 장중 7위안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10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 반락에 숏물량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달러/위안 약세에 따라 숏마인드는 대체로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한편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집계되며, 이틀째 40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 너무 올랐나?…코스피 조정 양상
2,220선까지 계단식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리스크오프 분위가 확산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 이후 낙폭을 늘려가고 있지만, 달러/원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며 1,193원선 주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조정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호소 정도로 보이고 있어서 서울환시가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입을 모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중국 상하이지수도 1% 안팎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미 주가지수 선물까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날 코스피 조정은 특별한 악재 때문이라 보기 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정도로 봐야 한다"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후퇴하고 있지만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95원선까지 낙폭 축소 가능
오후 달러/원은 낙폭을 줄여 1,195원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조정 양상이 짙어지고 있는 데다, 상하이 지수 역시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호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확산과 코스피지수 조정을 빌미로 숏물량을 거둘 경우 달러/원은 낙폭 축소는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은 내림세를 타고 있지만 달러인덱스는 반등했다"며 "달러/위안마저 낙폭을 줄일 경우 오후 달러/원의 낙폭 축소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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