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1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미국의 서비스업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뉴욕 주식시장 강세, 달러 약세 등이 어우러지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서울환시는 개장초부터 역내외 숏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다만, 달러/원이 1,190원선 초입까지 내려서자 저가성 결제수요와 역송금 수요가 흘러나오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 상승이 미 주식시장 급등 정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는 데다, 저가성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원의 1,180원대 진입은 제한되는 모습이다"면서 "장중 달러/위안의 추가 하락과 함께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해야 결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