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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막판 일부 되돌림....동시호가에 개인 대량 선물 매수 유입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6 16:17

[채권-마감] 막판 일부 되돌림....동시호가에 개인 대량 선물 매수 유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외국인은 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꾸준하게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쌓아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3시를 넘기며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이자 가격이 일부 회복됐다.

개인은 동시 호가에서 대량 순매수 했으나 가격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신규 5년물인 국고20-6와 지표물인 국고20-1에 대한 입찰이 오전에 치뤄졌다. 국고20-6은 1.125%에 강하게 낙찰된 반면 국고20-1은 1.130%로 다소 약하게 낙찰됐다.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주식시장이 매우 강했다.

코스피는 1.65% 상승 마감했으며 니케이는 1.83%, 호주와 대만이 각각 1.22%와 1.74% 강하게 마감했다. 홍콩 항생과 상해 종합지수는 각각 4.37%와 5.18% 상승를 나타내고 있다.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 전일보다 2.8원 하락한 1195.80원을 기록했다.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2.02, 10년 선물은 27틱 하락한 133.23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8비피 상승한 0.85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7비피 상승한 1.409%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5.6비피로 전일보다 0.9비피 확대됐으며 10-30년 스프레드는 19.9비피로 1.1비피 축소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384계약과 10년 선물 4,428계약을 순매도했다.

■ 서두르지 않는 국내 기관들

좀처럼 국내기관의 매매가 활기를 띄지 않는 배경엔 낮은 조달금리, 상반기 실적 확보가 주된 이유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팁해진 금리 곡선으로 조달과 운용 사이에 갭이 존재해 운용에 여유가 있다는 점이 급한 매매를 자제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하반기 시작하자 마자 자금집행과 맞물려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예상했었지만 7월 첫날부터 시장이 약세를 보인 뒤 좀처럼 로컬기관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준금리가 75비피가 인하됐지만 전일 기준으로 1년은 70비피, 3년은 46.8비피, 10년은 23.4비피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그래프가 연초보다 스팁해진 상황이다.

역캐리를 걱정하며 조급한 매매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기준금리와 플랫해졌을 때가 있었다"며 "당시엔 조달금리가 높아 역캐리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조급한 매매가 이루어진 측면이 있는데 현재는 금리가 스팁해진 상황이라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초장기물은 절대금리 수준이 높아 보험사 등 실매입 기관 수요는 충분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보험사는 30년물이 1.6%를 넘어가면 매수 용의가 있고 다음 30년 입찰까지 평소보다 1주일의 기간이 더 있어 천천히 유통물 매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0년물 비경쟁인수물량이 4천억 정도로 작은 점을 고려할 때 30년물과 같은 초장기물은 탄탄한 수요가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이 좋은 기관들의 경우, 급하게 시장 매매에 참여하기 보다는 관망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상반기에 대체로 실적이 양호해 하반기 출발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기관들에 퍼진 것 같다"면서 "확실한 타이밍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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