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신흥국의 코로나 사투가 지속되면서 금리 인하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경제 전반의 심각한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미국과 함께 브라질도 최근 일간 확진자가 4만6천명을 상회하는 등 계속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늦게 시작된 봉쇄 등을 통해 내수 소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사망자는 6만1천884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지원이 상당기간 필요하다고 밝힌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브라질의 5월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높였다. 4월과 비교해서 자동차 등 내구재 82.5%, 자본재 29.7%, 비내구재와 준 내구재 8.4%, 중간재 5.2% 등 주요 부문의 산업생산이 7% 증가했다.
올해 1월 산업생산은 1.3%, 2월 0.7%를 기록했으나, 3월 마이너스 9.2%, 4월 마이너스 18.8% 감소했다.
신 연구원은 "5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반전했으나 브라질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