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트럼프닫기

미중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로 주가와 지지율의 상관관계가 깨진 점을 거론했다.
하 연구원은 "2019년까지의 상황처럼 주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동행했더라면 미중 갈등을 완화시켰겠지만, 지금처럼 주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의 동행이 깨진 상황에서는 오히려 미중 갈등을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나올 수 있는 미중 갈등이라는 노이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지지율 차이는 약 10%p까지 벌어졌다.
하 연구원은 "2019년까지는 주가를 끌어올리면 지지율도 올랐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그토록 집착했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는 그 흐름이 깨졌다"면서 "주식시장이 올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트럼프의 재선 전략은 중국에 대해 나빠진 미국인들의 여론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