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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식 반등장에 외국인은 없었다..7월 코스피 1950~2200 예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7-01 08:2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이번달 코스피지수는 1950~2200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7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수 상단은 리먼 사태 회복 초기 국면 PER 상단 12.9배를 적용한 후 마디 저항을 감안한 것이며, 하단은 올해 평균 PER 11.2 배를 적용한 후 마디 저항 감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은 매우 이례적인 매매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반등장에 외국인은 없었다는 것이다.

곽 연구원은 "과거 위기 때 반등 패턴을 보면 '원/달러 환율 정점=외국인 매도 정점→원/달러 환율 하락=외국인 매수 유입'이 나타났다"면서 "이번에는 원 달러 환율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정점 확인 후 원/달러 환율 하락 구간에서 외국인은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KOSPI는 상승해 상관계수만 놓고 보면 매우 이례적 강도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어찌 보면 외국인은 저가 매수 기회를 놓친 것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달러 환산 KOSPI로 살펴보면 과거 큰 위기 대비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 낙폭이 작았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렸던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보다 주가가 빨리 반등하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한국 비중을 늘릴 기회를 상실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실패(?) 이유를 개인의 역대급 순매수와 결부시켰다.

그는 "개인은 30조원의 내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총 대비 높은 예탁금 비율 보였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하방 지지력은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2010년과 비슷한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2010년 자문형 랩에서 소수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 매입하면서 지수 대비 크게 아웃퍼폼했다"면서 "2020년에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종목이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구간 상승을 경험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BBIG 수익률은 양호할 것"이라며 "다만 2010년 당시 2~3개월 랠리와 2~3개월 휴식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여름 주식시장은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도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저금리로 인해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이긴 하나 추세선 대비로도 +2 표준편차를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투자 심리는 KOSDAQ 지수의 KOSPI 대비 상대 강도로도 측정 가능하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이 지표는 과거 2015년(2012년 이후 박스권 상단)과 2018년(역사상 고점) 수준 근방에 도달한 상태"라며 "과거에는 이 수준 내외에서 지수 상승 탄력이 빠르게 약화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주식 시장 만큼 중요한 요소가 환율이지만, 환율 흐름을 감안할 때 외인이 적극적인 매수로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미 고점 대비 80원 내외로 하락했다"면서 "과거 위기 극복 국면에서 6개월 기준 원/달러 환율은 대략 115원 내외로 하락했는데,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외국인 추세적 매수 가능성 낮추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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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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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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