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5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 생산 차질 등에 따른 상방요인보다는 수요 감소 등에 따른 하방압력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했다.
다만 국가별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이에 대응한 봉쇄조치 및 정부정책 등의 차이로 인해 단기적인 물가흐름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전면 봉쇄조치가 시행된 주요 선진국은 식료품 등 생필품가격이 생산차질, 비축수요 증가 등으로 오름세가 상당폭 확대되면서 물가상승률 둔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생필품가격 상승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고교무상교육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정부정책이 추가적인 물가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이동제한 기간중 국가별 봉쇄 정도와 식료품 및 서비스 물가 변동과의 관계를 보더라도, 봉쇄조치가 강할수록 식료품가격의 상승폭과 서비스물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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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선진국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폭은 제한적
주요 선진국의 전문가 서베이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이 최근의 물가흐름을 반영하여 상당폭 하락하였으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5년앞)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가운데 그 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반인의 향후 물가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대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개별 응답자의 미래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응답자간 불일치 정도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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