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등 총 81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재유행 가능성(80%),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54%), 기업실적 부진(52%)이 주요 리스크 요인(응답 비중 50%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주요국 및 국내 경기침체(각 48%, 43%)에 대한 응답비중도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 및 국내 경기침체, 기업실적 부진은 발생 가능성 및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리스크로 조사됐다.
금융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직전 조사보다 단기(1년 이내)에서 크게 높아졌으며(13%→38%) 중기(1~3년)에서는 소폭 상승(26%→31%)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향후 3년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높다' 또는 '보통'이 96%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배경으로 초기 방역과 외환시장 불안 등에 대해 비교적 잘 대처한 점, 은행 등을 중심으로 안전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는 점 등이라고 응답했다.
![[금안보고서⑭]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에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기업실적 부진 선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408411502660c7303b8f3d175193134222.jpg&nmt=18)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