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메리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메리츠증권은 23일 "경제전망의 리스크로 제시했던 2차 Wave-2차 락다운이 현실화되기 보다는 봉쇄완화의 속도가 더욱 느려질 개연성이 높아졌음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경제전망의 관점에서 중요한 점은 확진자수의 증가세가 또 한 번의 지역봉쇄를 유발할 것인지 여부"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추가 부양으로 더뎌진 봉쇄완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메우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제안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전국 단위 봉쇄가 다시 현실화되지 않고 주 정부 단위의 조치가 취해지는 정도라면, 경기가 완만히 회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CoVID-19의 확산이 잠잠하던 주요국에서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늘면서 CoVID 2차 Wave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일간 신규확진자수는 6월 15일 1.5만 명까지 하락한 뒤 6월 20일에는 3만 명을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도 지난 주 한 때 일간 60~70명의 신규확진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다소 소강국면에 들어서 있으나, 경계를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