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연구원은 "경제전망의 관점에서 중요한 점은 확진자수의 증가세가 또 한 번의 지역봉쇄를 유발할 것인지 여부"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현재로서는 대단위 경기침체를 유발했던 전국 단위의 'Stay at home' 프로그램 재도입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일부가 조업을 다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 부양으로 더뎌진 봉쇄완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메우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트럼프닫기

전국 단위 봉쇄가 다시 현실화되지 않고 주 정부 단위의 조치가 취해지는 정도라면, 경기가 완만히 회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CoVID-19의 확산이 잠잠하던 주요국에서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늘면서 CoVID 2차 Wave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일간 신규확진자수는 6월 15일 1.5만 명까지 하락한 뒤 6월 20일에는 3만 명을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도 지난 주 한 때 일간 60~70명의 신규확진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다소 소강국면에 들어서 있으나, 경계를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하다. 뉴욕이나 미시건주는 3~4월 정점에 비해 CoVID가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는 최근까지도 신규확진자수의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