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최된 PD간담회 관련 시장참여자에 따르면 7월 국채발행 물량은 6월 발행량보다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추경까지 포함한 국채발행 물량이 올해 총167.8조원으로 증가했고 하반기에만 약 80조원가량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7월 발행물량이 14조원 초반으로 6월보다 1조원 가량 증가를 예상하는데 장기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시행하지 않았던 바이백이 하반기에는 12조원 가량 대기하고 있는데 내년도 차환리스크 줄이는 차원에서 이뤄지며 만기는 1년 이내로 알려졌다.
하반기 동안 매월 평균 2조씩 해야할 수량이지만 7월엔 1조원만 바이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20년물과 30년물 국채 교환도 1,000억원가량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B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기채 발행 물량이 많다고 알려지며 오전엔 시장 장기물에 영향을 줬다"면서 "바이백이 예정돼 있지만 바이백은 단기물이고 장기채는 수급 부담이 일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약세 재료라 본다"고 말했다.
2분기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한 '국고채 인수여력 보강을 위한 한시 조치'는 원활한 하반기 국채발행을 위해 3분기에도 옵션행사기간만 빼고 유지 혹은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시 조치로 옵션 행사기간을 금요일까지 연장됐던 것이 T+3일인 목요일 오후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경쟁인수 한도율과 낙찰금리 차등구간은 한시 조치가 계속되며 PD사에 물량을 배정하는 '비경쟁3'물량은 30% 증액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2분기 한시적 조치가 옵션 기간 빼고 모두 연장이 되는 모습"이라면서 "국채발행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 PD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의 제도를 계속 끌고 간다는 복안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 기간이 다시 목요일로 환원되는데 금요일일 경우 그 다음 주 월요일 입찰 부담 등 금요일이 큰 메리트가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6일 기재부에서는 2분기에 한해 국고채 인수여력 보강을 위한 한시적 조치를 취했었다.
이에 따라 비경쟁인수 한도율이 현행보다 5% 늘어났으며 비경쟁인수기간은 목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확대됐다. 또한 낙찰금리 차등금리를 모든 만기에 동일하게 5비피로 적용해 오고 있다.
국채발행계획은 25일 목요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